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소장 전흥식)가 수돗물의 수질이 궁금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무료로 실시하는 수질검사를 내달 1일부터 신청 받는다.
이는 정수장에서는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음에도 불구, 일반 가정에서는 수돗물을 직접마시는 음용율이 2.5%인 것으로 나타나 이를 향상시키고자 추진된다.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는 옥내 노후배관 등으로 인하여 수돗물의 수질이 궁금하거나 직접 마셔도 되는지 궁금해 하는 가정에서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검사일정을 통보한 후 수질검사 담당자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수질 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수질검사는 탁도, 수소이온농도, 잔류염소, 철, 구리의 5개 항목에 대하여 1차 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이 나오면 원인분석과 개선을 완료한 후 미생물 항목을 포함한 12개 항목에 대한 2차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결과 적합 수돗물에 대하여는 수돗물 적합스티커 부착과 수질검사 성적서를 발부하며, 부적합 원인에 대하여는 옥내배관 교체 권고 및 장기적인 노후 배수관 교체사업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가정 이외에도 산후조리원, 병원 등 의료 취약계층이 밀집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하여 직접 찾아가서 무료로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서비스와 안산시의 수돗물 브랜드인 ‘상록水’ 맛있게 마시는 방법 소개 등을 병행 실시하여 수돗물의 안전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무료 수질검사 실시로 시민들에게 수돗물에 대한 불신 해소 및 수돗물의 안전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음용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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