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예술의전당 대표 기획 프로그램인 '교향악축제'가 4월 1일부터 22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4월 1일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4월 22일 최수열 지휘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폐막연주까지 22일 동안 전국의 총 19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피아니스트 백혜선, 조재혁, 박종화, 한상일, 이효주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양성원, 송영훈, 김두민 등이 함께 한다.
‘오케스트라의 모든 것을 만나다’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교향악축제에서는 오케스트라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음색, 다양한 민족적 색채, 시대적 분위기, 작곡가의 개성 등이 음악으로 그려진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하이든에서부터 현존하는 작곡가의 세계초연작품까지 약 300년의 시간을 넘나들 예정이다.
특히, ‘교향곡의 최고봉’ 베토벤, 한국인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를 비롯해 탄생 110주년을 맞이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등을 선보인다.
이번 교향악축제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지휘자의 세대 교체’다. 서진(과천시향), 김광현(원주시향), 류성규(청주시향), 성시연(경기필하모닉), 최희준(전주시향), 김홍식(군산시향), 최수열(서울시향) 같은 30~40대 젊은 지휘자들이 이번 공연에 대거 합류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2016 교향악축제'는 19개 오케스트라와 화려한 라인업의 지휘자들과 협연자들, 그리고 다양한 시대와 국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곡으로 화려한 잔치상을 차려 놓았다"면서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자 세계적인 수준으로 뻗어나갈 한국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내다보는 음악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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