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공모제도 전면 개편한다...크라우드펀딩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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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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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당국이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상장 및 공모 제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금융개혁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2단계 금융개혁 방향과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자본시장 개혁을 위해 상장·공모 제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재무요건 중심의 거래소 상장제도를 다양화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다 합리적으로 평가하도록 하겠다"며 "증권 공모제도도 기업이 자금조달을 보다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 공모 제도는 주관사 같은 인수인의 공모가격 등에 대한 자율성과 위험선별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크라우드 펀딩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기업과 크라우드펀딩 업체를 연결하는 기업투자정보마당을 개설하고, 4월에는 기업은행이 크라우드펀딩 청약촉진펀드를 조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바로 다음 달 추진할 과제로 △중소기업 특화 투자은행(IB) 선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행 △자문업 활성화 △공모펀드 활성화 △고가차량 자차손해 미수선수리비 폐지 △복합점포 수수료 자율화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등을 제시했다.

한편 금융개혁추진위원장은 장범식(숭실대 부총장)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이 겸임한다. 금융개혁추진위는 매월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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