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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실용적, 창의적 실리 위주 국제교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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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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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미래 50년 사업 연계, 신 성장지역과 신규 교류협정 체결 등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기존 우호교류지역과 다양한 교류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며, 신성장 거점지역과 신규 우호교류를 확대해 내실 있는 지방외교를 추진해 나가는 ‘2016년도 국제교류의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올해 터키 앙카라주(3월), 체코 남모라비아주(7월),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10월)와 신규 우호협정을 맺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우호교류를 추진 중인 22개 해외 자치단체 등과 49회에 걸쳐 다양한 교류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터키 앙카라주는 수도인 앙카라시가 속한 주로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도내 기업들이 활동 중이며, 지난해 실무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통해 이해와 신뢰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체코 남모라비아주는 지난해 2월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의 경남 방문 시 도지사의 제안으로 우호교류가 추진되었으며, 나노산업이 발달하여 연구기관·기업 간 교류를 통해 향후 밀양 나노융합산단 조성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는 허황후의 고향인 아요디아시가 소재한 주로서 역사, 문화 분야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홍준표 도지사가 방문하여 우호의향을 체결한 중국 시짱자치구와는 오는 6월쯤 시짱자치구 주석을 경남에 초청하여 자매결연을 체결할 계획이다.

그리고 거창군에서 투자유치를 위해 협의 중인 중국의 후난성과 지린성, 천연자원이 풍부하여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등과도 상호 방문 등을 통해 신규 우호교류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는 9월쯤 경남의 대 아시아 통상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방정부 간의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도내 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증진시키는 교류의 장인 '2016년 한·아시아 지방정부 경제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동북아지방정부협의회(NEAR), 지방정부연합(UCLG), 한·일해협연안시도현지사회의 등 각종 국제회의에 참석하여 지역산업과 국제행사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등 경남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외 경남 인사 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재일도민회 향토식수행사(11개 도민회, 300명, 4월), 한인회 한글교육기자재 지원 사업(4개소, 10월), 재외교민 자녀 모국체험(30명, 7월), 자매결연단체 공무원 상호 교환 연수(방문·초청 총 4명, 3~5월)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자매결연 지역 등 우수인재 새마을 연수(8명), 탄자니아 농업전문트레이너 연수(3개년, KOICA 직접지원 7억원), 짐바브웨 중앙마쇼날랜드주 보건환경 개선사업(1억원), 아프리카 PC 및 모자보건 의료용품 지원사업(1500만원) 등을 통해 경남도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경남형 공적개발원조(ODA)사업도 확대해 나간다.

올해 경남도는 3개 자치단체와 자매결연 체결 20주년을 맞이하는데, 9월 중 러시아 하바롭스크 주지사를 초청하고 11월 중 도지사가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와 베트남 동나이성을 방문하여 교류강화 MOU 체결, 기념식수, 교류사진전시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20주년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경남도는 탄자니아 다레살람주 등 14개국 22개 자치단체(자매결연 10, 우호협정 8, 우호의향 4) 국제교류를 추진 중이다.

제해식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도정 역점 시책과 관련이 많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외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여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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