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회담에서 "버지니아주가 말산업, 요트산업, 바이오 케미컬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면서 "양 지역이 공통된 분야에서 협력하고 서로 다른 분야는 보완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는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에서 양 지역이 교류협력 관계를 발전시켜나가자"며 전남과의 협력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는 지난 1993년 대전 엑스포 담당대사로 위촉돼 민간자본을 모아 미국관을 개설했으며, 2014년 미국에서 최초로 동해병기법안에 서명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이 큰 인물이다.
이에 대해 회담에 동석한 토드 헤이모어 (Todd Heymore) 주 농림수산부장관은 "연간 12억 달러 규모의 버지니아주 말산업은 주의 주력산업 가운데 하나"라며 "두 지역이 교류를 통해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지사는 회담 후 농업, 조선, 물류, 에너지, 제약 등 산업분야를 망라해 호혜를 바탕으로 경제와 문화 활동을 증진키로 하는 우호교류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전라남도는 메릴랜드주에 이어 미국 2개 지방정부와 우호교류 관계를, 오리건주, 미주리주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는 등 미국 내 협력관계를 강화하게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