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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샤프 인수로 아이폰 디스플레이도 넘본다…애플 생산비 절감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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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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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폰6플러스]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대만 폭스콘(홍하이)이 일본 전자업체 샤프를 인수한 것을 두고 '디스플레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번 인수 결정으로 애플이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를 경쟁자인 엘지가 아닌 파트너 폭스콘에게 구매할 수 있게 돼 아이폰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쿼츠는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샤프는 2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대만의 폭스콘이 제시한 총액 6600억엔(약 7조2782억원) 규모의 지원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수 결정이 나오자 외신들은 폭스콘과 애플의 승리라는 분석을 내놨다. 

아이폰의 부품을 생산하고 조립하는 폭스콘 입장에서 아쉬웠던 점은 디스플레이를 생산하지 못 하는 것이었다. 아이폰6플러스에 들어가는 부품 중 가장 비싼 것이 디스플레이인데 이를 생산하지 못해 팔 기회 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폰6플러스에 들어간 부품의 가격을 보면, 디스플레이가 52.5달러로 가장 비싸고 카메라와 메모리는 각각 22.5달러, 앱 프로세서가 22달러로 그 뒤를 잇는다. 디스플레이 가격이 압도적으로 높다. 

앞으로 폭스콘이 애플에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아무래도 오랜 파트너인 폭스콘에서 디스플레이를 구매하는 것이 엘지 디스플레이의 제품을 사는 것보다 저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쿼츠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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