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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행’ 박소담 “처음 시나리오 읽고 많은 치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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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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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설행'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박소담이 시나리오를 통해 심리적인 치유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2월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설행-눈길을 걷다’(감독 김희정·제작 인스터·배급 인디플러그) 언론시사회에는 김희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태훈, 박소담, 최무성이 참석했다.

이날 박소담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스스로 치유를 많이 받았다”고 말문을 연 뒤 “마리아는 누구보다 평범한 삶을 살지 않았던 인물이다. 많은 경험을 하고 외롭고 아팠던 친구라는 느낌이 들어서 연기를 통해 풍부한 감정이 전달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신마다 생각을 많이 했다. 흐름의 변화도 많았는데 표정이나 여러 가지에 대해서 고민했다. 보기에 이상한 수녀이지 않으면서도 묘한 느낌을 풍겨야 하는데 과하면 안 되니까 감독님께 많이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행’은 치료를 위해 산 중 요양원을 찾은 알코올 중독자 정우(김태훈 분)가 신비로운 수녀 마리아(박소담 분)를 만나 점차 치유 받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3월 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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