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치즈인더트랩(치인트)'에 대한 논란에 대해 직접 순끼 작가가 입을 열었다.
25일 순끼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런저런 공지'라는 제목으로 연재작업 및 어시관련, 드라마 협의 관련, 치어머니 관련 등 3부분으로 나눠 자신의 의견을 올렸다.
특히 치인트가 방송된다는 말과 함께 등장한 단어인 '치어머니'에 대해 순끼 작가는 "치어머니라는 단어는 대체 어디까지 사용되는 걸까요? 물론 캐스팅 과정에서 많은 말이 오갔고 제가 자제를 부탁할 정도였던지라 이 단어의 생성원인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왜 드라마 홍보에서 이 단어가 쓰이나 모르겠다"며 불편함을 밝혔다.
이어 순끼 작가는 "'치어머니도 만족한 연기력, 치어머니도 만족한 드라마'라고 쓰이는 것이 마냥 좋아 보이지만은 않았다. 원작을 사랑해준 독자들이 염려하는 모습을 비꼬아서 만들어진 이 비하적인 단어를 꼭 드라마와 배우 홍보에 써야하나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순끼 작가는 "솔직히 원작자나 원작 언급보다는 치어머니라는 단어를 써가며 홍보가 나가는 상황이 가장 불쾌하다. 네티즌들이 서로 치어머니라 지칭하며 싸우는 것은 이해하지만, 왜 기사 제목에 그것도 홍보 목적의 기사 제목에 이런 단어를 써야했는지 아쉬운 마음뿐"이라며 제작사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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