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연맹, 뇌물 수수·대회비 횡령 등 혐의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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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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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대한당구연맹의 전 전무 등 임원과 사무국 직원 등이 각종 대회에서 참가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거나 대회비를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는 25일 대한당구연맹의 비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맹의 전·현직 임직원들은 허위 계약서로 대행사 지급비용을 정산하거나 비용을 부풀려 지급한 후 아내의 계좌로 되돌려 받는 등의 방법으로 전체 4억 77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연맹은 임원이 그린 미술품을 연맹 예산으로 구입한 후 당구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처리하거나, 내부 규정을 위반하여 비상근임원에게 급여성 판공비를 지급하는 등 회계상 부적정한 처리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문체부는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현직 임직원 6명에 대해 연맹에 징계를 요구하고, 이 중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한 5명의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비리신고센터를 통해 체육계에 만연한 부조리를 근절하고 체육계의 비정상적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적극적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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