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치즈인더트랩(치인트)' 원작자인 순끼 작가가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주인공 박해진 역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박해진은 '유정의 분량이 줄어들자 제작진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라는 질문에 "촬영은 순조로웠다"고 대답했다.
이어 박해진은 "이윤정 감독도 촬영때 웃는 모습으로 잘해줬는데 이렇게 됐다. 유정은 내가 아니라 이윤정 감독인 것 같다. 나도 묻고 싶다. 왜 촬영해놓은 분량을 쓰지 않느냐고"라고 말했다.
특히 박해진은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배우끼리 합도 좋았고, 재밌게 촬영했다. 그래서 더욱 의문이 든다. 내가 뭔가 잘못한 게 있나"라며 의아해했다.
앞서 원작자 순끼 작가는 25일 블로그에 제작진의 '드라마 결말은 원작자와 상의하고 원작자가 원하는대로 제작됐다'는 발언에 반발글을 올렸다.
제작진과의 말과 정반대로 순끼작가는 감독과 작가를 두어번 만났고, 원작과 결말을 다르게 해달라고 말했지만 제작진 측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결말을 유사하게 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치인트 논란'이 거세지고 있으나 이윤정 PD는 아직 이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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