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 '3D프린팅 첨단기술 연구센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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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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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3D프린팅 산업'이 울산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UNIST 제1공학관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정무영 UNIST 총장, 지역 국회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D프린팅 첨단기술 연구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연구센터는 3D프린팅 응용 첨단생산기술을 연구하고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장은 김남훈 UNIST 교수가 맡는다.

주요 연구개발 내용을 보면, 현재 2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3D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부품 R&BD 구축과 미래창조과학부의 환자맞춤형 조직재건용 바이오 3D프린팅 기술 개발 등이다.

이 연구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과제 발굴을 통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3D프린팅은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제조업을 혁신하고 신시장을 창출할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해외 여러 선진국 및 기업에서는 친환경 자동차산업에서 3D프린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남훈 센터장은 "3D프린팅 기술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지만 국내 기업이 뛰어들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이 센터는 국내 기업들이 3D프린팅 분야로 진출하는 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신성장동력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센터의 출범은 자동차, 조선, 화학, 바이오 등 울산 지역의 현재와 미래 주력산업과 연결될 것"이라며 "앞으로 울산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센터는 앞으로 3D프린팅 관련 장비를 구축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단계부터 기술 개발, 시제품 제작, 사업화, 시험·인증 등 사업화 전반에 걸쳐 통합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센터 출범식에서 서울, 부산에서 울산으로 본사와 지사를 이전하는 3D프린팅 관련 2개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주물사 3D프린터를 개발해 출시한 ㈜센트롤(사장 최성환)과 국내 최초 LCD 패널을 이용한 3D프린터를 상품화한 ㈜씨에이텍(대표 이대석)이다.

울산시는 이들 기업이 울산에서 기업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출범식 이후에는 '제1회 3D프린팅 첨단 응용 기술 심포지엄'이 열려 학계와 산업계의 활발한 의견 공유도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현재 기존 주력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신성장동력의 발굴과 산업화가 절실한 상황으로, UNIST 3D프린팅 첨단기술 연구센터 출범을 계기로 울산 3D프린팅 산업 육성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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