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예비후보,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 추진"

  •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세비 받아갈 수 없도록 해야

김영춘 부산진갑 예비후보.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김영춘 부산진갑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가 국회의원 세비 삭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부산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재선 국회의원 경험에 비춰보아도 현재 국회의원의 세비가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국회의원 세비를 30%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이 그토록 많은 수당을 받을 필요가 있는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는 도시근로자의 평균임금이나 주요 선진국 국회의원의 세비와 비교했을 때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으로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은 세비 말고도 1억 5000만원 한도의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기 때문에 세비를 30% 삭감하더라도 의정활동을 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세비 삭감 이외에도 회의나 표결에 불참하는 의원들의 수당을 삭감하는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은 세비를 받아갈 수 없도록 하는 국회의 상을 정립하는 것이 정의라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세비 삭감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5년 기준으로 연간 1억 3796만원의 세비를 지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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