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한화그룹은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삼아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없이 격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2016년을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선언하고, △주력사업군 글로벌 1등 경쟁력 확보 전략 추진 △성과 부진 사업군의 구조조정 가속화 △재무구조 강화 지속으로 선제적 리스크 대응 등을 주요 과제로 택했다.
한화그룹은 2016년 제조, 건설, 서비스, 금융, 태양광 등 대부분 계열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 65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60조2000억원의 매출보다 약 9% 증가한 목표다. 또한 한화그룹은 2016년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매출 100조 원에 이른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6년에도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해와 동일한 1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그룹 전체에 걸쳐 총 51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런 신규 채용인원은 2015년말 한화그룹 전체 임직원수 4만495명의 12%에 이르는 대규모 채용 규모다.
신규 진출한 시내 면세점 사업은 성공적 정착 및 고객신뢰 획득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구한다.
올해 흑자기조를 정착시킨 태양광 산업에서는 국내 태양광 공장 증설의 성공적 가동 및 2015년부터 턴어라운드됐던 수익창출 분야에서 지속적인 흑자기반을 확대한다.
유화와 방산부문에서는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로서의 경쟁력과 시너지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금융부문의 경우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레저서비스에서는 호텔&리조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 전환 등 책임경영 확립을 통한 경쟁력 강화, 건설부문에서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의 성공적 진행과 더불어 체질개선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이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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