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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자는 사람 대사증후군 위험 1.8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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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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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늦게 자는 습관을 지닌 사람은 대사증후군에 걸린 위험이 일찍 잠자리에 드는 사람보다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이성희 박사팀은 한국유전체역학 코호트에 참여하는 40~69세 남녀 26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속해서 오전 1시 이후에 잠자리에 드는 사람과 오후 9~11시 사이에 수면하는 사람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늦게 자는 사람이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1.87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잠재적 교란 변수인 수면시간을 비롯해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결혼 상태, 교육, 수입, 운동, 직업, 흡연, 음주, 수축기·이완기 혈압, 공복 혈당을 모두 보정한 결과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대사증후군은 고중성 지방혈증과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비롯해 고혈압·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복부비만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특히 대사증후군은 뇌졸중·허혈성 심장병 등 심혈관계 질환 발생과 이에 따른 사망률을 4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함께 참여한 이 병원 신철 교수는 "수면건강을 돕는 시간이 존재한다"며 "늦은 수면이 반복되면 몸의 신진대사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정 이후의 수면은 피하고 정시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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