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올해 첫 온라인 경매 'eBID NOW'…낙찰률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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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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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환 화백 '조응'은 1억2000만원에 팔려

2016년 서울옥션 온라인 첫 경매인 'eBID NOW'에서 11회의 응찰 끝에 300만원에 낙찰된 문형태 작가의 '오빠가 간다'.[사진=서울옥션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서울옥션(대표 이옥경)은 올해 첫 온라인 경매 'eBID NOW'로 낙찰총액 5억6000여 만원, 낙찰률 69%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Korean Traditional Art_古家具', 'Prints', 'Art Works' 등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25일 오후 1시부터 서울옥션 누리집(www.seoulauction.com)에서 진행됐다. 특히 봄과 잘 어울리는 고가구, 조각품, 회화 등이 출품돼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었다.

고가구전에서는 요즘 가정에서도 이용 가능한 실용적인 한국 고가구들이 인기였다. 독서·공부를 위한 서탁과 서안 6점은 모두 낙찰되었으며, 그 중 시작가 40만원이었던 '서안 한쌍'은 32회 응찰 끝에 175만원에 팔렸다. 교자상은 27회 응찰이 오간 뒤 155만원, '찻장'(lot 26)은 32회 경합 끝에 시작가의 약 3배인 225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유명 작가의 프린트 에디션을 선보인 Prints 섹션에서는 오스트리아 작가 에곤쉴레의 'Erotica By JANE KALLIR Print Set'가 높은 추정가를 웃도는 370만원에 낙찰됐고, 호안미로의 '무제'는 300만원, 프란시스 베이컨의 '무제'는 800만원에 팔렸다. 

'Art Works'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경합이 단연 눈에 띄었다. 문형태 작가의 '오빠가 간다'는 11회 응찰을 거쳐 300만원, 김태호의 '무제'는 20회의 경합 끝에 740만원에 낙찰됐다.
 

1억2000만원에 낙찰된 이우환의 '조응'(전시연출).[사진=서울옥션 제공]


단색화 기획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우환의 1998년작 '조응'(88.5×115cm(50))은 1억2000만원에 팔렸고, 판화 '조응'(46×64cm)도 10회의 경합을 벌인 후 460만원에 팔렸다. 이외에도 박서보의 '묘법' 5300만원, 서승원의 '무제' 2400만원, 윤형근의 '무제' 1400만원 등으로 여전한 단색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각품, 사진 작품도 경매 참가자들의 관심을 샀다. 배병우의 'SNM3K-003'은 2500만원, 조각가 이영학의 '새'는 200만원, 살바도르 달리의 'Der
Kubitische Engel'은 650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서울옥션은 다음 달 16일 국내 메이저 경매를 평창동 본사에서 열 예정이며, 올해부터 부산, 강남, 평창 등에서 3번의 프리뷰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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