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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해빙기를 맞아 현장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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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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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양복완 경기도부지사는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가평군 호명2지구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현장, 가평군 하천리 붕괴위험지역 계측기기 설치 현장을 찾아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해빙기는 지표면 수분이 얼면서 토양이 평균 9.8% 부풀어 오르고, 얼었다 녹으면서 토압과 수압이 증가해 지반침하, 변형 등으로 인한 붕괴와 전도 등의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부지사는 우선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에 위치한 지방도 391호선 호명 2지구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 곳은 노출된 암반의 풍화로 인해 일부 구간의 붕괴현상이 발생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이에 국·도비 약 31억 원을 투입,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 부지사는 “해빙기에는 얼었던 지질이 녹으면서 이로 인한 붕괴나 낙석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도민들의 통행 불편을 야기할 수 있고 심지어 인명피해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담당 실무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양복완 부지사는 이어서 가평군 하천리 일원에 설치된 붕괴위험지역 계측기기 점검에 나섰다.

붕괴위험지역 계측기기는 지반의 침하나 전도 현상 등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붕괴를 사전에 예측함은 물론, 자동경보를 발령해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하는 시설이다. 하천리 일원에 위치한 계측기기는 지난 2014년 9월에 설치됐으며 지표변위계, 함수비계, 강우량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양복완 부지사는 “철저한 준비와 선제적인 행동이 훗날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큰 대비책이다.”라면서, “무엇보다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 공무원들의 가장 큰 임무다. 철저한 점검과 정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다음달 말까지 도 기동안전점검단과 시군 해당부서에 해빙기 전담관리팀을 편성해 해빙기 사고 시 응급 복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해빙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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