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2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 전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렸지만 소속사의 진행 아래 3분만에 끝났다. 질문을 위해 기자가 마이크를 잡을 기회는 없었다.
황정음은 남편 이영돈에 대해 “처음에는 외모가 잘생겨서 좋았는데, 보면 볼수록 상대를 존중하고, 마음씨가 예쁜 사람”이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이번에 결혼 준비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예쁘게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빨리 연기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사실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결혼 준비하다보니 내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은 현장뿐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결혼 준비가 쉽지 않더라. 빨리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리겠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아내로서도 뭐든지 열심히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부족하지만 항상 예쁘게 봐달라”고 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배우 이순재가 맡았다. 황정음과 시트콤을 같이 한 인연이다. 사회는 김제동이다. JYJ 김준수와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부부의 앞날을 위해 노래한다. 김준수와 정선아는 황정음과 같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는 식구다. 부케는 황정음의 절친한 친구인 배우 박한별이 받는다.
남편 이영돈은 1999년 골프를 시작해 용인대 골프학과에 진학, 2006년 전국대학연맹에서 우승했다. 같은 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해 정식 데뷔했다. 2007년 SKY72 투어, 2012년 챌린지 투어 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