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 대학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 227명 학위취득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49개 대학의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 227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227명이 이달 말 전국 49개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다고 28일 밝혔다.

취득한 학위는 박사 40명, 석사 113명, 학사 74명이다.

출신 국가는 78개국으로 아시아 출신이 56%인 126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이 16%인 36명, 아메리카가 15%인 34명, 아프리카가 10%ㅇ인 23명이다.

국가별로는 몽골 14명, 베트남 13명, 미국 11명, 중국 10명, 필리핀 8명 순이다.

졸업생의 59%는 인문사회 분야에서, 32%는 자연공학, 9%는 예체능계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취득 장학생들은 향후 본국과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인재로서 활약할 전망이다.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프로그램은 세계의 젊은이들을 초청해 학비와 생활비를 제공하고 국내의 대학에서 학위과정을 이수하도록 해 친한·지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1967년부터 지금까지 총 149개국으로부터 6556명의 외국인 장학생을 초청해 올해 신규 838명을 포함한 3042명의 장학생이 국내 68개 대학에서 수학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3000명의 동문들은 전 세계의 정계, 재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18일 경기도 분당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귀국환송회에서 터키의 카디르씨는 고별사를 통해 ”외국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려왔고 졸업 후에도 남아 세계 여러 나라와 한국 간의 학술 문화 교류를 위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광호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은 “7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밑바탕이 된 교육의 저력을 체험하고 돌아가는 장학생들을 통해 이제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에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며 “장학생들이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글로벌 인재이자 자국의 발전과 양국의 우호친선관계 증진에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