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어민 피해 유발하는 봄 철 '끈벌레'…원인 규명 착수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한강 하류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끈벌레'의 실체가 밝혀질 예정이다.

26일 경기도 고양시는 '한강 수질오염으로 인한 끈벌레류 발생 및 실뱀장어 폐사원인 등 어업피해 조사용역'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번 연구용역은 끈벌레의 발생 원인, 생태 및 독성조사, 서울시 4개 하수처리장·난지매립지로 인한 한강 수질오염과의 상관관계, 봄철 어민의 주 소득원인 실뱀장어 폐사원인, 어민의 피해규모, 끈벌레 피해를 줄이기 위한 어구와 어법 개발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끈벌레는 주로 모래나 펄 속, 해조류 사이, 바위 밑에 서식하면서 어류를 잡아먹는 등 포식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에는 2013년 봄 처음 출현해 실뱀장어가 폐사하는 등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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