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이틀째 상승 마감… G20 만남과 기업 실적 호조가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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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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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38% 오른 6,096.01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6% 상승한 4,314.57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95% 오른 9,513.30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80% 오른 2,929.16을 기록했다.

이날 전 세계 주요 20개국(G20)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경제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이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번 만남을 앞두고 G20 각 회원국이 정부 지출을 늘려 세계 경제 성장률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와 더불어 유럽 일부 주요 기업이 실적 호조를 보이고 국제유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단, 한 시장 관계자는 "G20 회의가 열리면서 시장 활성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하지만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국제 유가"라고 말했다. 북해산 원유는 이날 배럴 당 36달러 선에 거래되면서 에너지 관련 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13.57%나 상승했던 영국 로이드 뱅크 그룹은 이날도 1.93% 상승했고, HSBC도 4.06% 올랐다. 독일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도 각각 5.78%, 2.90% 올랐다.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과 BNP파리바 역시 각각 3.74%, 2.28% 상승했다.

영국 증시에서 다국적 광산회사인 글렌코어가 7.95%나 상승했지만, 스코틀랜드은행은 7.13% 하락했다. 독일 증시에서 폴크스바겐 VZO가 4.65% 올랐고, 프랑스 증시에서는 철강전문 기업인 아르셀로미탈이 5.3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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