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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에 4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일 우승에 도전하는 전인지. [사진=KLPGA 제공]
최종라운드 18개홀을 남기고 선두와 4타차.
올해 미국LPGA투어에 데뷔한 전인지(하이트진로)가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에서 최종일 챔피언조로 플레이하며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3라운드합계 12언더파 204타(69·69·66)로 전날 공동 5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는 렉시 톰슨(미국)이다. 톰슨은 이날 첫날처럼 8타(버디 9, 보기 1)를 줄인끝에 합계 16언더파 200타(64·72·64)를 기록했다. 전인지보다 4타 앞섰다.
전인지는 3라운드 54홀을 벌이는 동안 버디 13개를 잡았고, 보기는 2라운드 13번홀(파4)에서 단 하나 기록했다. 그만큼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얘기다.
전인지는 이날 14개의 파4, 파5홀 티샷 가운데 12개를 페어웨이에 떨궜다. 어프로치샷은 14개홀에서 정규타수로 그린에 올렸다. 퍼트수는 26개로 그린플레이도 좋았다.
그 반면 톰슨은 사흘동안 이글 2개와 버디 16개, 보기 4개를 기록했다. 몰아치기에 능한 반면, 기복이 있다. 톰슨은 이날 드라이버샷을 279야드나 보냈다. 전인지(253.5야드)보다 25.5야드를 더 날렸다. 샷 정확도는 전인지에 비해 다소 떨어졌으나 퍼트수는 24개로 그린플레이는 흠잡을데 없었다.
최종일 챔피언조로 플레이하는 두 선수의 세계랭킹은 톰슨이 4위, 전인지가 10위다. 톰슨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하나외환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4개월만에 투어 통산 7승째를 노린다.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덕분에 올해 투어카드를 받은 전인지는 공식 데뷔 후 첫 승에 도전한다.
양희영(PNS)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다. 선두와 5타차다.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4위에 자리잡았다.
장하나(비씨카드)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 최운정(볼빅)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 백규정(CJ오쇼핑)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1위,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왕 이보미(혼마)는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6위, 지난해 투어 신인왕 김세영(미래에셋)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1위에 올라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36위다. 선두와는 16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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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3라운드에서 280야드에 가까운 드라이버샷을 날린 렉시 톰슨.
[사진=US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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