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이웃에게 희망을”…소상공인 축제, 각종 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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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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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축제 참여업소에 부착돼 있는 스티커와 풍선의 모습.[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소상공인의 날’(26일)과 ‘소상공인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우리 동네 소상공인 축제’는 소상공인 업체들이 직접 할인 등 혜택을 마련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업소 이용을 독려하는 행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8일 이번 축제는 ‘소상공인, 우리의 정겨운 이웃’을 주제로 관련 업종 단체를 중심으로 각종 무료서비스, 할인행사, 사은품 등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 나들가게를 포함한 슈퍼마켓(최대 50% 할인), 이발소(청소년 50% 할인), 꽃집(10% 할인), 목욕탕, 컴퓨터판매점, 주유소, 학원 등에서 풍성한 할인 판매와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나 백화점 보다는 소상공인들을 먼저 찾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는 평가다.

특히 연합회는 소상공인 축제를 기획하면서 네이버의 후원을 이끌어냈다. 네이버는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 28개 소상공인단체 회원업소와 4000여 일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및 홍보 교육을 제공하는 등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원했다.

또한 축제 개막에 앞서 사전 행사 홍보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삶의 현장’을 주제로 사진 공모전이 개최했으며, 참여 업체에 매장용 스티커 및 풍선을 제작·배포하는 등 전국으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응원 메시지’ 등 SNS 이벤트와 참여가게를 방문하고 찍은 인증샷을 행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00여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다만 실제로 축제 진행 업소임을 알리는 풍선과 스티커의 배송 지연 문제와 함께 홍보 예산의 부족으로 사전 홍보가 미흡했던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사이다 보니 애로사항이 많았다”면서 “소상공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우리 동네에 이런 소상공인들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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