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 공공기관의 지난해 고졸 출신 및 장애인 채용 실적이 기획재정부 권고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소속 10개 금융 공공기관의 신입 정규직 직원 중 고졸자 비율은 4.1%에 그쳤다.
기재부의 고졸자 채용 권고 비율은 20%다.
이들 금융 공공기관의 고졸자 채용 비율은 2012년 12.7%에서 2013년 8.1%, 2014년 6.5%로 줄고 있다.
KDB산업은행의 경우 2012년 120명의 고졸 출신을 채용했으나 2013년 55명으로 줄였다. 이후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15명을 채용했다.
장애인 채용 비중 역시 2.3%에 그친 실정이다. 기술보증기금과 주택금융공사는 장애인을 1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인 공공부문(국가·지자체·공공기관)은 정원의 3%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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