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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4G에 이어 5G도 리더십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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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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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간)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신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바르셀로나) 한아람 기자 = “4G LTE의 주도권도 삼성이 잡았지만, 완전한 리더십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5G에서는 서비스, 망 등 모든 측면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잡을 것입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신기술에 대한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최신 기술 도입과 높은 통신 품질을 경쟁력으로 삼고 있는 국내외 일류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통신시장의 혁신을 주도해왔다”며 “5G 시대에도 Tier 1 사업자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통신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25(현지시간)일 막을 내린 MWC에서 5G 핵심기술로 평가받는 28GHz, 60GHz 초고주파수대역(mmWave)을 활용한 기지국간 핸드오버(Handover)기술을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5G 단말을 탑재한 차량을 기지국 사이로 이동시키면서도 평균 2Gbps 이상의 안정적인 통신속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핸드오버(Handover)기술은 사용자가 통신 중인 기지국에서 다른 기지국으로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이동통신 필수 기술 중 하나로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닌 실제 5G 이동통신기술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014년 10월 세계최초로 초고주파수(mmWave) 기지국과 단말을 이용해 7.55Gbps 통신속도를 달성하고, 시속 100킬로미터로 주행중인 차량에서도 1.2Gbps 속도로 통신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또 삼성전자는 MWC 기간 중 전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통신업체들과의 협업도 강화했다.

미국 1위 사업자인 버라이즌(Verizon)과 5G 기술 시연 결과를 발표했으며, 독일, 슬로바키아, 미국 등에서 사업 중인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의 MWC 5G 기술 시연에도 함께했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해 “해외 통신업체 중 미국 사업자 버라이즌이 국내 사업자 다음으로 통신 기술이나 상용화 측면에서 앞서 나가는 것을 봤다”라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유럽에서도 5G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세계최초로 스마트폰 크기로 소형화된 5G 초고주파수대역 단말기, 광통신 케이블 매설 없이도 가정까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정형 무선브로드밴드 시스템(Fixed Wireless) 등 다양한 신규 5G 기술들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LTE 선진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시장에서 LTE 사업을 진행 중이며, 2015년에는 세계 2위 규모의 통신장비시장인 인도에서 LTE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의 해외사업 진출 성과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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