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7조5935억원으로 2013년 7조5108억원에 비해 1.1% 성장했다.
내수시장 규모는 5조5955억원으로 전년도 5조7337억원에 비해 2.4% 감소했다.
분야별 규모를 살펴보면 바이오식품(49.1%)과 바이오의약(25.2%)이 대부분(74.3%)을 차지했다. 바이오식품 분야에서는 사료첨가제(12.5%)와 건강기능식품(6.8%) 비중이,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백신(11.7%)와 혈액제제(10.2%) 비중이 높았다.
2014년 바이오산업 총 수출은 3조3987억원으로 2013년 3조1642억원에 비해 7.4% 증가했으며, 수입은 1조4006억원으로 전년도 1조3872억원보다 1.0% 늘어났다.
특히 바이오의약 분야 수출이 전년보다 2066억원(18.2%) 증가한 1조3430억원으로 집계돼면서 바이오산업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생체 면역활동을 조절하는데 사용되는 면역제제의 수출은 4204억원으로 전년도 2344억원에 비해 79% 급증했다.
수입의 경우 바이오의약 부문이 수입의 대부분(87.3%)을 차지하고 있으며, 큰 변화가 없어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에 그친 1조4006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분야 인력은 3만7909명으로 2013년 3만6684명에 비해 3.3% 증가했으며, 기업 투자도 1조4464억원으로 전년(1조3763억원) 대비 5.1% 증가했다.
분야별 인력 규모는 연구 1만1815명, 생산 1만2868명, 영업·관리 1만3226명 등이며 학위별로는 박사 5.8%, 석사 20.4%, 학사 41.2%, 기타 32.6%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8.0% 증가한 1조247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시설투자비는 대기업의 생산공장 건설이 마무리되면서 같은 기간 10.2% 줄어든 1990억원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 분야 전체 기업 수는 975개이며, 이 중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637개사(69.1%)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50명 미만 585개(60.6%), 50~300명 미만 257개(26.6%), 300~1000명 미만 80개(8.3%), 1000명 이상 43개(4.5%)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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