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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익성 악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은행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3.92%로 9월 말 13.99%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2014년 14.0% 대비로는 0.08%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BIS 기본자본비율은 11.37%로 9월 말 11.55%보다 0.18%포인트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역시 10.84%로 9월 말 11.03% 대비 0.19%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총자본 감소율이 위험가중자산 감소율보다 커 총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은행들은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조7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으로 자본을 확충했으나 결산배당 및 수익성 하락 등의 영향으로 총자본이 2조6000억원 감소했다.
위험가중자산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보유자산의 원화 환산액 감소 등으로 12조6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지주사의 BIS 총자본비율은 13.72%로 9월 말13.68%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1.24%, 10.54%로 0.12%포인트, 0.18%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과 은행지주사의 총자본비율이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을 모두 충족했지만 대외여건 악화, 은행 수익성 부진 등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자본 확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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