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달 대형마트·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설 특수의 영향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담뱃값 인상 등과 더해 매출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설 명절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
유통업체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편의점 매출(전년동월대비 31.5% 상승)이 가장 컸다. 편의점의 경우 전년보다 담배 등 기타 매출이 45.7% 늘었고 도시락·컵라면 등 식품 판매도 급증했다.
대형마트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11.0% 상승했다. 설 명절 시기차이로 인한 과일·정육·통조림·선물세트 등 식품품목의 전반적인 판매가 증가한 요인이다.
백화점의 경우는 식품매출 증가와 한파에 따른 겨울철 의류·잡화 매출의 증가 요인으로 9.0%가 상승했다.
SSM도 전년과 전달 모두 2.6%, 12.8%씩 상승했다. 과일·정육·선물세트 등 설 명절 관련 상품 판매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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