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민인권센터가 내달부터 지역사회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광명시민과 함께하는 인권행정 구현을 선언했다.
광명시민인권센터는 “오는 3월부터 시민들이 공모한 2015년 광명시민 인권아이디어 공모전 ‘인권돋보기’ 및 실현 가능한 민원 사항들을 정책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인권공모전 선정내용 중 ‘공공언어의 인권적사용’, ‘현금자동입출금기 모두가 사용하기’와 그 밖에도 ‘학력기재란 삭제를 통한 균등한 기회보장’ 등이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보완·개선 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빈번하게 찾아오는 시청, 민원실, 주민센터 등에 부착된 문구 중 사회통념상 비하,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용어를 순화하여 사용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잡상인, 일반상인 출입금지’ 보다는 ‘영리목적의 방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홍보·판매 방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로 개선하거나 ‘사회적 배려대상자’가 아니라 ‘우선 대상자’로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에 대하여 구체적 현장에서의 인권인식 개선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광명시민인권센터에서는 행정에서부터 인권침해사항의 재발방지와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차별철폐와 균등한 기회보장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는 인권도시’의 구축기반을 만들어 자연스러운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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