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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사진=손연재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22·연세대)가 올시즌 첫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핀란드 에스포의 에스포 메트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볼 종목에서 개인 최고점인 18.450으로 금메달을 땄다.
FIG 월드컵에서 손연재가 금메달을 딴 건 지난 2014년 2월 열린 리스본 월드컵 이후 약 22개월 만이다. 당시 손연재는 개인종합과 후프, 볼, 곤봉 등에서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손연재는 세 번째 연기자로 나서 '팔라 피우 피아노'에 맞춰 능수능란한 연기를 펼쳤다. 은메달은 18.1000점을 획득한 러시아의 디나 아베리나에게, 동메달은 18.000점을 얻은 우크라이나 선수 간나 리자트디노바에게 각각 돌아갔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합(73.550점)과 리본(18.400점), 곤봉(18.400점), 후프(18.400점), 볼(18.450점) 등에서 모두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리우 올림픽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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