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지난해 순이익, 전년보다 9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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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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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지난해 국내 증권사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9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선물회사의 순이익도 무려 400%가량 늘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56곳과 선물회사 6곳의 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91.7%, 404.8% 증가한 3조2268억원, 1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증시 변동성 확대로 위탁매매 수수료가 증가하고 파생상품 거래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보다 3.2%포인트 상승한 7.3%였다.

수수료 수익은 7조9256억원으로, 전년보다 32.6% 증가했다. 반면 채권 관련 이익이 줄면서 지난해 자기매매이익은 전년보다 4167억원(9.1%) 감소한 4조1536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1조6005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채권보유액과 투자자예치금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31조원(9.9%) 증가한 34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총액이 298조4000억원, 자기자본이 46조원이었다.

지난해 증권사 56곳 중 47곳은 흑자, 9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흑사회사는 46곳, 적자회사는 12곳이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파생상품 거래 증가 등에 따른 총위험액이 증가하며 소폭 떨어졌다.

선물회사의 ROE는 2.7%로 전년보다 2.2%포인트 상승했으며, 자산총액은 전년보다 47.5% 증가한 3조8304억원을 기록했다.
부채총액 역시 전년보다 55.5%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전년 말보다 153억원(3.8%) 늘어난 4171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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