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걸그룹 '여자친구'가 지난 2일 SBS MTV ‘더 쇼’를 시작으로 28일 SBS ‘인기가요’까지 케이블 및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섭렵, 무려 15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28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시간을 달려서’로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성공한 여자친구는 15관왕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15관왕에 오른 여자친구는 또 다른 기록도 달성했다.
바로 역대 음악방송 1위 기록 가운데 걸그룹 중에서 15관왕으로 2위에 등극한 것. 1위에는 에이핑크가 ‘LUV’로 17관왕이 랭크됐으며, 그 뒤를 이어 여자친구가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을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그리고 소녀시대의 ‘gee', '라이언하트’가 14관왕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음악방송 뿐 아니라 음원차트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낳았다.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는 지난 4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1위에 오른 이후 22일까지 40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1위를 유지했다. 이는 2016년 출시된 음원 가운데 최장시간 1위 기록이다. 여기에 지난 7월에 발표한 '오늘부터 우리는'는 현재까지 차트 10위권에 머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1년이 지난 데뷔곡 '유리구슬' 역시 역주행하며 70위권 내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또 여자친구의 공식 팬카페도 개설된 지 1년 5개월 만에 3만 5000여명을 돌파했다. 이는 걸그룹으로는 최단기간에 이뤄낸 기록으로 ‘시간을 달려서’로 활동하면서 팬카페 회원수가 급증, 보름간 1만명이상 가입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당분간 '시간을 달려서'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