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국내은행의 대출채권과 연체율이 전월 대비 모두 상승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대출채권은 1360조4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7조6000억원(0.6%) 증가했다.
그 중 대기업대출은 182조5000억원으로 1월 중 3조2000억원이 늘었다. 중기대출 역시 580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조원이 증가,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가계대출도 9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7%로 전월말(0.58%)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 상승은 월중 신규 연체발생액(1조8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6000억원)을 상회한데 주로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92%로 전월말(0.78%)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으며 그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1.14%)은 전월말(0.92%) 대비 0.22%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85%)은 전월말(0.73%)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36%)은 전월말(0.33%) 대비 0.03%포인트 올랐으며 그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8%)은 전월말(0.27%)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집단대출 연체율(0.45%)은 전월말(0.45%)과 동일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및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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