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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강지환, 첫 촬영 스틸 공개…'파격 거지 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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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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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강지환 스틸[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강지환이 파격적인 변신으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MBC는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에 출연하는 강지환의 첫 촬영 사진을 29일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강지환은 길거리 생활을 하는 볼품 없는 행색과 깔끔한 슈트까지 두 가지 상반된 패션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고 있다. 지팡이와 깨진 바구니를 들고 차도를 가로지르고 어두운 지하도에 앉아 하모니카를 불고 있는 모습부터 세련된 매력남까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강지환의 현장 사진에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몬스터'에서 강지환이 맡은 캐릭터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이모부 변일재(정보석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는 강기탄이다. 죽음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이후 강기탄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다. 뛰어난 청력과 빼어난 직관을 지녔고 수년 간의 훈련을 통한 강한 신체적 능력까지 겸비한 그가 어쩌다 길거리 생활을 하게 되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강지환의 극과 극 촬영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깔끔한 세트촬영부터 끝낸 강지환은 차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며 리얼한 노숙인 분장을 완성시켰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직접 하모니카를 연습해 대역 없이 연주신을 소화시켜 자연스러운 장면을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는 후문이다.

'몬스터' 제작진은 "강지환은 모든 장면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배우"라며 "항상 생각한 이상의 준비를 하고 촬영에 임해 몰입도 높은 장면들이 완성되고 있다. 배우 강지환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몬스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를 담은 드라마다. 다음 달 2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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