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필리버스터 정회하고 선거법 우선 처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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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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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은수미 의원은 오전 2시 30분부터 토론을 시작해 12시 현재 9시간을 넘게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우선 급한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처리를 위해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본회의를) 정회하는데 합의해달라"고 새누리당에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국회법에 대한 해석상 양당이 합의만 된다면 테러방지법 수정을 위한 시한을 벌고 있는 필리버스터를 정회하고 국회법을 처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양당 합의만 되면 선거법을 바로 처리하고 다시 필리버스터를 할 수 있다"면서 "새누리당을 찾아가 최종적으로 통보하고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현재 법안은) 국정원 보호와 정권 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이라며 "이것을 재협상해서 국정원 보호가 아니라 국민보호, 공공 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으로 제 기능 할 수 있도록 될 때 우리는 무제한 토론 자연스럽게 중단할 수 있다. 새누리당이 최소한의 수정안 재협상에 응한다면 필리버스터 종료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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