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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적조 대규모 출현 예상...경남도 준비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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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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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올해 7월 중·하순쯤에 대규모의 적조 발생이 예상돼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예년보다 빠르게 사전 준비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29일 신종우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시·군, 국립수산과학원, 해경, 육·해군, 수협, 어업인 등 관계자 50여명이 경상남도 서부청사에서 적조 발생에 대비한 사전 대응전략 회의를 열었다.

도는 적조 발생에 대비한 전략 목표를 사전 완벽 준비, 선제적이고 즉각적 대응 체계 구축으로 설정하고 사전 준비를 위한 10가지 중점 추진사항을 선정하여 참석기관과 어업인들에게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이달부터 적조발생 전까지 어류 양식어업인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하여 자기 어장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어가별 개별 상담 및 어류양식협회를 방문하여 재해보험 가입 홍보를 통해 재해보험 가입률을 전년 대비 5% 향상된 4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어업인들의 바쁜 일상을 고려한 행정 편의 제공을 위해 종전에는 시·군을 방문하여 종묘입식 신고를 하였으나 ‘이동 종묘입식 신고센터 운영’으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적조 발생 우려 해역의 가두리 사전 이동 신청을 받아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적조 발생 전에 충분한 황토 확보, 전해수 황토살포기 등 공공방제 장비 보수·보강, 적조 발생 조기발견 상시 감시체계 구축, 적조피해 예방사업 조기 추진, SNS를 통한 어장 예찰 결과 및 방제상황 실시간 정보 제공, 사전 모의훈련 추진 등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로 적조피해 '제로'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적조방제사업비 27억원, 가두리시설 현대화 사업 50억원, 품종 변경 지원사업 21억원 등 3개 사업에 9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신종우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적조 대응은 어업인들의 자율적 방제 체제 구축과 보험 가입으로 스스로 자기 어장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적조 예찰 강화 및 신속 전파를 통한 조기 대응으로 확산 억제와 함께 적조 발생 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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