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2/29/20160229145404684472.jpg)
롯데정밀화학은 29일 서울사업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인 오성엽 부사장(좌)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 롯데비피화학도 같은 날 서울사업장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영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사진=롯데정밀화학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지난해 10월 롯데케미칼로 편입된 삼성정밀화학이 사명을 롯데정밀화학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또 신임 대표이사로 오성엽 부사장을 선임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9일 서울사업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 후임으로 사내이사인 오성엽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성엽 대표는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 모노머사업부장을 역임하며 폭넓은 경험을 갖춘 화학분야의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롯데정밀화학은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 변경을 위한 정관변경이 포함된 6개 의안도 다뤘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2/29/20160229145809705310.jpg)
롯데정밀화학 CI[사진=롯데정밀화학 제공]
특히 이날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이 승인되면서 사명은 기존 삼성정밀화학에서 롯데정밀화학으로 거듭나게 됐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삼성이 보유한 삼성정밀화학 지분 31.5%(삼성BP화학 지분 49% 포함)와 삼성SDI 케미칼 지분을 3조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단행한 바 있다.
회사측은 “이를 글로벌 초일류 화학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161억원, 당기순이익 900억원 등 2015년 영업 실적이 포함된 52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의안도 다뤄졌다. 상정된 의안은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회사는 참석주주들에게 영상자료를 통해 2015년 경영실적에 대해 공유하고, 쉽지 않은 경영여건 속에서도 사업구조 효율화와 수익성 창출을 추진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음을 밝혔다.
한편 롯데비피화학(전 삼성비피화학)은 같은 날 서울사업장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영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영준 대표이사는 롯데쇼핑 경제경영연구소 소장과 롯데상사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경영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