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는 '육룡이' 쫓는 '화유'…월화극 '아찔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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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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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공식 포스터[사진='육룡이 나르샤'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육룡이 나르샤'는 도망가고 '화려한 유혹'은 뒤쫓고 있다.

시청률 전문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와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이 각각 시청률 16.1%(이하 전국기준)와 12.0%를 기록하며 나란히 월화극 시청률 1, 2위에 올랐다.

두 드라마는 10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KBS2 '무림학교'를 멀찍이 따돌리고 월화극 왕좌를 둔 대결을 펼치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에 힘입어 시청률도 응답했다. 이날 '육룡이 나르샤'와 '화려한 유혹'이 기록한 시청률은 전회에 비해 각각 1.8%p, 1.2%p 상승한 수치다.

'육룡이 나르샤'와 '화려한 유혹'은 지난해 10월 5일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했다. 15.8% 시청률로 종영한 '미세스 캅'의 푸시로 '육룡이 나르샤'는 첫 회부터 12.3% 시청률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이후 '육룡이 나르샤'는 꾸준히 12%대 전후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미 시청자들에게 잘 알려진 조선건국이란 스토리와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등 인기 청춘 스타들의 출연, 개성이 살아 있는 캐릭터의 향연은 '육룡이 나르샤'의 인기를 견인했다.

'화려한 유혹' 현장 사진[사진='화려한 유혹' 공식 홈페이지]


반면 '화려한 유혹'은 이에 비해 다소 초반 푸시가 부족한 편이었다. 전작 '화정'이 후반부부터 '힘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월화극 2위로 종영한데다 미스터리물이기에 여러 연령층의 시청자들에게 두루 소구할 수 없으리라 여겨졌기 때문.

하지만 스피디한 전개와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엮인 이야기들은 점차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켰다. 이에 힘입어 8.5%라는 첫 방송 시청률을 껑충 뛰어올려 두 자릿 수 대를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다.

'화려한 유혹'이 쫓아가면 '육룡이 나르샤'가 도망가고, '육룡이 나르샤'가 주춤하면 '화려한 유혹'도 한 템포 쉬는 긴장감 있는 '추격전'이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안방극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편 두 작품 모두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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