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10선 후퇴...기관 1882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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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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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피가 다시 1910선으로 밀려났다. 중국 증시 불안과 관망심리 확산의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0포인트(0.18%) 내린 1916.6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포인트(0.08%) 오른 1921.76으로 개장했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4% 넘게 폭락하자 코스피도 1920선을 내줬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불거졌고, 장중 한때 원·달러 환율이 5년8개월 만에 1240원선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기관이 188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연기금은 118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투신권(-1644억원)과 사모펀드(-1766억원)가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포인트(0.36%) 오른 651.62에 거래를 마감하며 나흘 연속 올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7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3억1000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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