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상남도 통합체육회(회장 경상남도지사 홍준표)를 출범하는 대의원총회가 29일 10시 30분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체육회장 및 생활체육회장, 체육회 및 생활체육회 가맹경기단체장 등 12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새로 출범하는 통합체육회의 명칭은 ‘경상남도체육회’로 하고 조직은 정회원단체, 준회원단체 및 인정단체로 구성하며, 통합 시·군 체육회는 체육회의 지회로 하고, 체육회 정회원단체에 준하는 권리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시군체육회 및 경기단체는 3월중으로 통합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종목별 경기단체는 체육회 51개 연맹, 생활체육회 47개 연합회 중 30개 종목이 통합대상이 되며, 통합 완료 후에는 68개 경기단체(정가맹60, 준가맹6, 인정2)로 구성된다.
이번 통합체육회 출범이 있기까지는 지난해 11월 통합지원단이 구성되고, 12월 통합준비위원회가 구성되어 통합체육회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고, 체육회 및 생활체육회에서는 금년 1월 이사회, 2월 대의원총회를 개최하여 각각 통합을 결의하고 해산하였다.
이번 총회에서는 경상남도체육회 규약을 확정하고 감사 2명을 선임하였으며, 회장 및 부회장 포함 35인 이내의 임원 구성은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대의원총회에 이어 11시 30분에는 통합체육회 사무실(창원종합운동장내)에서 통합준비위원, 체육회 최우수 지도자 및 선수, 생활체육회 자랑스런 생활체육인상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이 개최되었다.
통합체육회장인 홍준표 도지사는 대의원총회 및 현판식 인사말을 통하여 그 동안 전국체전 등 주요체육대회 우수 성적 거양으로 도민들에게 기쁨과 자긍심을 심어준 체육회와, 도민들에게 건강과 여가선용을 위해 노력한 생활체육회에 대하여 치하했다.
또한, 통합을 계기로 체육인끼리 자리다툼이나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도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경남체육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도록 당부하였으며, 원칙을 지키고 결과에 승복하는 스포츠맨십을 발휘하여 경기단체 및 시군체육회의 원활한 통합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