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단체생활로 인해 독감·수두 등의 감염병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1일 권고했다.
실제 인플루엔자(독감)의 경우 지난달 14~20일 의심환자수가 줄어들었으나 초·중·고생 연령대(7~18세)는 의심환자가 1000명당 79.1명으로 2015~2016년 유행기준(1000명당 11.3명)의 7배에 달했다.
질본은 "독감 유행은 개학 후 봄철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볼거리'로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등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유행성이하선염은 'MMR 백신'으로 2회, 수두는 '수두백신'으로 1회 접종하면 된다.
수두는 매년 5~6월과 12~1월 사이에 발생이 잦다. 3~6세 발생률이 특히 높아 수두를 앓지 않은 아동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4~7월과 11~12월에 자주 발생하고, 13~18세 청소년이 많이 걸린다.
학교 단체급식이나 외식 등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질환도 유의해야 한다.
지하수를 마시는 물을 쓰는 학교는 물을 끓여 제공하고, 음식 역시 충분히 가열해 조리해야 한다. 급식소 살균 소독도 중요하다.
질본은 "자녀의 올바른 위생습관 형성을 위해 부모와 교사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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