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3.1운동 만세 울려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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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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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3·1운동 97주년을 맞아 1일 광명지역의 3·1운동 최초 발상지인 광명온신초등학교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광명문화원(원장 이영희)의 주관으로 열린 기념 행사에는 양 시장, 나상성 광명시의장, 이영희 광명문화원장 등을 비롯한 유관단체장 및 시민과 학생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97년 전을 회고하며 3·1정신을 기렸다.

광명시립합창단의 힘찬 독립군가 합창으로 기념식의 막을 연 이 날 행사는 윤승모 온신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의 광명 3.1운동 경과보고, 광명3.1운동을 이끌었던 애국지사 류지호의 후손인 류희왕씨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이 이어졌다.

특히 안정욱 아리랑예술단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 우리나라를 지켜냈던 3.1운동 운동가들의 삶과 정서를 형상화 한 퍼포먼스에 이어 기념사, 경축사, 3.1절 노래제창과 함께 주명식 광명원로회장의 선창으로 참가자 모두가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외치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영희 광명문화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역사왜곡과 군국주의 부활에 혈안이 된 일본정부와 일본우익들의 행패를 막고 우리의 역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자 시민의식의 출발이다”고 전했다.

양기대 광명시장도 경축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광명지역의 3·1운동의 발상지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지만, 얼마 전 일본 아베 정부는 10억엔 운운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대충 마무리 하려는 속셈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문제를 제대로 된 해결을 촉구하는 뜻에서 지난해 8월 시민성금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 위안부 할머니의 실화를 다룬 영화 ‘귀향’ 시사회 개최와 더불어 광명동굴의 수익금 1%를 피해자 할머니를 지원하는데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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