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국내 최대' 해남매실농원 무료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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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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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10일까지 "아름다운 매화와함께 봄 만끽"

보해양조(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매실농원인 해남 보해매실농원을 2일부터 4월 10일까지 40여일 간 무료로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보해양조]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보해양조(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매실농원인 해남 보해매실농원을 2일부터 4월 10일까지 40여일 간 무료로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보해양조는 1979년에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로 매실 생산의 최적지인 전남 해남에 14만평 규모의 매실농원을 조성했다. 1만 4000여 그루의 매실수가 심어져 있으며 봄이면 매화꽃이 만발해 향긋한 매화 향기로 꽃 천지를 이룬다.

보해매실농원은 봄이 되면 설원처럼 하얗게 뒤덮인 매화 터널과 수려한 풍경으로, 영화 너는 내 운명과 연애소설에서 주인공들의 로맨스가 펼쳐진 장소로도 유명하다. 벚꽃 못지 않은 매화의 매력에 반한 관광객들의 재방문이 이어지면서 한해 평균 20여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백매화를 주종으로 홍매화와 청매화, 남고, 백가하, 앵숙 등 다양한 종류의 매화가 매실농원 전체를 뒤덮어 장관을 뽐낸다. 이외에도 10여종이 넘는 야생화와 동백 등이 매화와 한데 어우러져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보해매실농원 측은 올해 매화 만개 시기를 3월 중하순경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본격적인 매화 개화 시기인 3월 중순경에는 ‘땅끝매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상근 보해매실농원 대표는 "매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3월마다 일반인들에게 보해매실농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매화와 함께 해남 땅 끝에서부터 찾아온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해매실농원은 전남 해남군 산이면 예덕길 125-89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목포IC-목포대교-영암방조제 또는 영암-해남-진도 방면 18번 국도-806번 지방도를 지나 목포 방면으로 10㎞ 정도 가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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