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치즈인더트랩' 박해진이 김고은을 찾아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16회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찾지 못하는 홍설(김고은)을 찾아온 유정(박해진)은 "언제까지나 너와 함께 있고 싶었을 뿐인데…너만 내 옆에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다.
유정은 "사람들이 왜 나를 그런 얼굴로 보는지. 원망하는지. 그런데 이제는 알 거 같아. 내가 짓밟은 건 그들의 마음이고, 감정이었다는걸. 그게 얼마나 아픈건지. 난 왜 몰랐을까. 결국 네가 이렇게 되고서야"라며 과거 주변사람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
이어 상상 속에서 눈을 뜬 홍설은 "아무말도 하지 마요. 어떻게 된건지도 알고 왜 그런건지도 알고 선배가 지금 어떤 마음인지도 알겠어"라며 눈빛으로 얘기하고, 홍설을 본 유정은 "내 옆에 있으면 넌 또 상처받고 다치게 될지도 몰라"라며 눈물을 흘린다.
이에 홍설은 "불안해하지마요. 나 절대 도망안쳐"라고 말하고, 유정은 "그래도 괜찮아? 내가 정말 이 손 놓지 않아도 돼?"라며 홍설을 보지만 여전히 홍설은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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