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태성기계공장을 시찰하면서 "지식경제 시대에 맞게 공장을 현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 공장이 "우리나라 기계제작 공업부문의 맏아들 공장, 선각자 공장, 핵심 공장"이라고 치켜세우면서 "공장을 현대화함으로써 우리나라 기계제작 공업발전의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공정의 무인화 및 자동화, 종업원과 기술자들의 현대과학기술 습득, 문화후생시설 건설 등을 지시했다.
김 제1위원장은 특히 이 공장과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태성기계공장을 세계적인 최첨단 기계제작 기지로 만들자는 것이 당 중앙의 의도"라고 역설했다. 이 공장은 김 국방위원장이 2011년 사망하기 직전 후계자 신분이었던 김 제1위원장과 함께 현지시찰에 나섰던 곳이다.
김 제1위원장은 공장을 둘러본 뒤 "당 제7차 대회에 충정의 전투기록장을 가지고 떳떳이 들어서려는 공장 노동계급의 혁명열, 투쟁열이 대단히 높다는 것을 절감하게 됐다"며 "이런 노동계급들과 함께라면 점령 못할 요새가 없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시찰에는 조용원·김정식 당 부부장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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