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이지아가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지아는 최근 진행된 아리랑TV '쇼비즈 코리아' 녹화에서 영화 '무수단' 촬영 중 발생한 에피소드와 '쿡방'에 대한 관심, 소화하고 싶은 캐릭터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무수단'에 대해 "촬영이 한 여름의 습한 숲속에서 진행됐다. 한 여름에 가만히 있어도 힘든데 군복을 입고 무거운 총을 들고 액션신을 촬영하다 보니 힘들었다. 특히 산에 있는 모기가 커서 위협적이고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또 "한 번은 뛰어와서 숨을 거칠게 쉬는 장면인데 벌레 때문에 NG를 낼 수 없어서 (촬영을 진행하다) 날파리가 목으로 넘어간 적이 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평소 먹는 걸 좋아한다는 그는 '쿡방'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이지아는 "음식을 만들 때 치밀하게 계량컵을 써 가면서 하지 않는 편"이라며 "눈대중으로 양념을 넣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뚝딱 음식을 만드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쿡방'을 한다면 전에 없던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콘셉트로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을 거듭하는 그는 "다양한 캐릭터를 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작품 활동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이지아는 "과한 캐릭터를 해 보고 싶다. 과하게 여성스럽거나 과장되게 호들갑스러운 과장된 캐릭터는 연기하며서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아의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아리랑TV '쇼비즈 코리아'에서 2일 오전 10시에 만날 수 있다.
한편 '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지아는 강인한 여군 장교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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