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자카르타에 한국형 전자정부 협력센터 개소… 전자정부 수출 거점 마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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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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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인도네시아에 한국형 전자정부의 동남아시아 수출 거점이 마련된다.

행정자치부는 2일 오전(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홍윤식 장관, 유디 크리스난디(Yuddy Chrisnandi) 인도네시아 행정개혁부 장관, 한국과 인니 정보기술(IT) 업계 종사자가 모인 가운데 한-인도네시아 전자정부 협력센터를 개소했다.

한-인니 전자정부협력센터는 2014년 12월 우리나라 박근혜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전자정부 협력강화에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유디 크리스난디(Yuddy Chrisnandi) 장관이 개설을 제안했다. 이후 작년 8월 한-인니 제2차 전자정부 공동위원회에 '협력센터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대 정식 개소하게 됐다.

협력센터는 자카르타 행정개혁부 청사 4층에 문 열어 2018년 12월까지 3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양국이 전자정부 공무원 및 전문가를 보내 인니정부와 공동연구, 컨설팅,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센터는 우리기업과 인니정부간 소통창구로 역할해 인니 및 주변 동남아국가로의 전자정부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2007년 전자특허시스템 컨설팅을 시작으로 △2009년 국가재정시스템(4300만 달러) △2015년 치안관리시스템(7200만 달러) 등이 대표적이다.
 
홍윤식 행자부장관은 "한-인니 전자정부 협력센터는 인니의 전자정부 수준을 발전시켜 깨끗하고 효율적 민주정부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동남아 지역의 전자정부 해외진출 거점으로 자리잡도록 우리 ICT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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