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스마트 인증카드'에 공인인증서 저장 서비스 개시

우리은행 스마트 인증카드[사진=우리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스마트 인증카드'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보다 안전한 금융 거래가 가능한 'IC카드 인증서' 서비스를 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인증카드는 금융IC카드에 '스마트 OTP'와 IC카드 인증서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보안 매체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접촉하면 금융 거래가 실행된다.

우리은행은 스마트 인증카드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PC, USB 등에 저장된 공인인증서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탈취되는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 스마트 인증카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 평가를 받아 기존 공인인증서 복사뿐만 아니라 유효기간이 4년인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스마트 인증카드는 우리은행 개인고객에게 발급되며 NFC 기능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발급은 우리은행 전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2만개가 무료로 발급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 인증카드를 사용 중인 고객도 교체할 필요 없이 IC카드 인증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향후 보안성이 강화된 'FIDO(Fast Identity Online) 국제표준인증기술'을 이용한 생체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