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이케아 고양점 건축 관련 이케아-도래울마을 상호협력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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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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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케아 고양점 건축 관련 도래울마을 주민들의 집단민원을 적극적으로 중재, 지난 2월 27일 입주민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도래울마을 2~7단지 회장, 이케아 및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신뢰를 원칙으로 15개 항목의 협약을 체결하며 장기 집단민원 해결 사례를 만들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하역장 지붕덮개 및 외벽방음시설 설치 및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개선 대책 등이다.

이번 집단 민원은 이케아 고양점 신축과 관련 인근 주민들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 및 심의 통과로 하역장 위치 변경 등 전면 재설계를 요구하는 도래울 마을 주민들과 건축심의가 처리된 만큼 법적인 하자가 없다는 이케아 측의 첨예한 대립이 발단이 됐다.

이에 시는 도시주택국장을 단장으로 도래울 연합회 및 이케아와 T/F팀을 구성해 집단 민원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

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호이견 대립과 입장차이가 심해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시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박찬옥 도시주택국장은 “법적인 문제가 없는 건축물이라도 인근 주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가 따를 수 있다”며 “행정기관에서는 법률에 근거한 행정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례를 통해 시가 진정성 있게 노력한다면 주민들과 건축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인근 주민들과 상생하는 건축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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