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전설 비틀스가 아델을 꺾었다.
토털뮤직플랫폼을 지향하는 음악사이트 엠넷닷컴은 지난달 29일부터 비틀스 음원을 서비스한 결과 비틀스의 음원이 같은날 팝 일간차트를 석권했다고 2일 밝혔다.
차트 1위는 리마스터링 앨범 '1'의 '렛 잇 비(Let It Be)'가 차지했다. 그 뒤를 '예스터데이(Yesterday)'와 '헤이 주드(Hey Jude)'가 이었다.
1위를 차지한 '렛 잇 비'는 지난해 비틀스의 멤버 폴 메카트니가 내한 공연에서 부르기도 했다. 당시 관객들은 이 노래가 울려 퍼지자 휴대폰 플래시를 키고 함께 따라부르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6위부터 8위는 각각 '러브 미 두(Love Me Do)', '아이 원트 투 홀드 유얼 핸드(I Want To Hold Your Hand)', '올 유 니드 이스 러브(All You Need Is Love)'가 차지했다. 끝으로 10위에는 '쉬 러브스 유(She Loves You)'가 랭크됐다.
팝 일간차트를 살펴보면 이번에 공개된 17개의 비틀스 앨범 가운데서도 리마스터링 앨범 '1'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 수록곡들은 팝 일간차트 50위권 내에 많은 곡들을 진입시켰다.
한편 엠넷닷컴은 비틀스 음원 출시를 기념해 HD음원 스트리밍과 스페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비틀스 정규 및 컴플레이션 앨범 등 17개의 앨범 307곡을 모두 HD음원 스트리밍으로 서비스받을 수 있다.
또 비틀스의 최고 명곡들을 모은 컴플레이션 앨범 '1'을 다운로드 받은 이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CD, LP등 경품도 증정한다. 오는 11일까지는 비틀스의 음악을 보다 심도 깊게 나누는 '올 어바웃 비틀스(All About The Beatles)'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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