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 "'커터' 내 첫 주연작…터닝포인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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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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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태준이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커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밝게 웃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최태준이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최태준은 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커터'(감독 정희성) 제작보고회에서 "'커터'는 내게 첫 주연작"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또 2016년 첫 시작이기도 하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커터'는 내게 터닝포인트이자 첫 시작"이라고 말했다.

'커터'는 술에 취해 여자들이 사라진다는 성범죄 괴담을 소재로 한다. 술에 취한 여자들을 노리는 검은 손길과 그 속에 말려든 고등학생들의 충격 살인 사건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최태준은 눈에 띄는 훤칠한 외모로 술에 취한 여성을 노리는 고등학생 세준 역을 연기했다. 김시후는 어머니의 치료비를 위해 시작했던 아르바이트로 인해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전학생 윤재 역을 맡았다. 문가영은 세준을 짝사랑하면서 비극적인 사건에 빠지는 은영을 열연했다.

연출을 맡은 정희성 감독은 최태준에 대해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는 따뜻한 역할이지만, 보는 순간 차갑고 서늘한 반항아 이미지가 마치 제임스 딘과 닮았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제2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이효종씨 가족의 저녁식사'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바 있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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